[이로운넷] 폭염으로 인한 암내·액취증 수술 고민, 맞춤 시술·수술로 개선해야
글쓴이: 클린유 작성일 : 25-08-05 17:26 조회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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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가 잦아들자마자 이전보다 길고 더운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 티베트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 위를 덮으면서 열돔 형상이 발생해 낮 최고 기온이 37~38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더 길고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심각한 겨드랑이 암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인체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 노출되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배출한다. 땀을 흘리는 것 자체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이와 별개로 땀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특유의 퀴퀴하고 시큼한 체취가 발생하는 질환을 액취증이라고 한다. 액취증의 원인은  인체에 있는 두 종류의 땀샘 중 하나인 아포크린선에 있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땀 자체는 냄새가 나지 않지만 특유의 지질과 단백질이 피부 표면의 세균을 만나 반응하면 지방과 암모니아를 만들어 불쾌한 암내를 낸다.

액취증 증상으로 인한 불편이 심하지 않으면 평소 자주 씻고 비누나 데오드란트 제품 등을 사용해 겨드랑이 위생관리에 주의하며, 지방과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등 식생활을 개선하는 동시에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제모를 하는 등 겨드랑이 부위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보존적인 조치로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인 조치만으로 부족하다면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 액취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액취증 수술법으로 최근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IST멀티제거술이다. IST멀티제거술은 고주파와 외부 레이저를 적용하여 조직을 연화시킨 뒤, 초음파 및 내부 레이저를 이용하여 해당 부위의 땀샘을 파괴하고 특수 캐뉼라로 잔존 땀샘과 함께 흡입해 제거하는 수술이다. 

땀샘을 흡입한 이후에는 최종 내시경 확인을 통해 필요 시 직접 땀샘을 제거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3~5mm의 최소 피부 절개 하에 진행돼 흉터에 대한 우려가 적고, 큐젯 다층국소마취 방식으로 통증 부담도 덜 수 있다.

만일 수술이 부담된다면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라드라이 시술을 고민해볼 수 있다. 미라드라이 시술은 극초단파 에너지로 피부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땀샘을 파괴해 액취증을 개선해준다. 파괴된 땀샘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유지되며 대부분은 한 번의 시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라드라이 시술은 절개가 필요하지 않을뿐더러 피부 냉각 시스템까지 갖춰 피부 표면 손상에 대한 우려가 적다. 다만 개개인의 땀샘 분포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간혹 시술 후 염증이나 멍과 같은 부작용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정기간 시술 부위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액취증 수술이나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증상에 따라 개인별 치료가 가능한 전용 시스템을 갖춘 곳을 찾아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준 원장은 “액취증은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고 증상에 대한 민감도도 개인,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사회생활의 위축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로운넷=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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